2023

홍재고찰(弘齋考察)

책 ․ 빛 ․ 소리

: <홍재고찰(弘齋考察) 책 ․ 빛 ․ 소리>는 조선의 22대 왕 정조의 호이자 전시장소인 '홍재 - 뜻을 크게 가짐'의 의미와 이를 깊이 생각해 보자는 뜻으로 국내미술시장 활성화와 문화 예술 향유 확대를 위해 공모 된 기획전시.


 책을 소재로 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 시대에 존재하는 책이 지닌 의미와 책에 담긴 메시지를 발견하도록 구성.


- 일시 : 2023년 9월 5일 ~ 10월 29일

- 장소 : 광교홍재도서관

- 주관 / 기획 : ㈜애너그램

- 협력 : 디자인4.2, ㈜아트그램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재)예술경영지원센터, 광교홍재도서관

- 작가 : 설치미술 ‘강애란, 사진 ‘임수식‘, 미디어아트 ‘서동주‘

<지혜의 타워링> 강애란, The Towering of Intelligence : Wood, Plastics, Mirror, LED, 370x370x323cm, 2016

지혜의 타워링, 대표 이미지

“책은 그저 물건이 아니고 하나의 공간이며 시간이다. 그리고 그것의 깊이, 넓이와 부피를 담고 있는 디지털 개념이 공간이다. 책 속에는 많은 사람들의 삶과 그 이야기가 농축되어 있고, 그래서 그 속에서 삶을 읽고 지식을 얻는 것이다.” 


‘지혜의 타워링’은 수백 점의 디지털 책을 육각형의 탑 형태로 쌓아올린 것이다. 책 모양의 투명한 오브제를 제작한 후 그 안에 LED조명을 삽입해 빛을 발하는 형식이다. 작가는 역사가 축척해 온 기록과 지식을 담은 ‘책’을 끊임없이 변화하고 시공간을 가로지르는 ‘인식하는 책’으로 재탄생시킨다. 전쟁, 평화, 여성, 혐오 그리고 마침내 자유. 강애란 작가 작품에는 늘 살아있는 담론이 넘실댄다. 선연하게 변주되는 빞을 발한 채 책이 지닌 가치와 그 속에 담긴 수 맣은 이야기가 이처럼 눈부신 것이라 말하며, 형형색색의 빛을 뿜는 책들이 비현실적인 환성을 만들어준다. 자체적으로 빛을 발하는 강애란 작가의 작품은 존재만큼이나 내포한 이야기의 가치를 중시한다. 현대사회에 만연한 혐오와 젠더 갈등처럼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갈등의 최전선에 놓인 담론끼지 좌시하지 않고 끊임없이 작품을 통해 목소리를 높인다.

<책가도> 임수식, Chaekgado : Hand Stitch with Pigment Ink on Hanji [책가도 086] 109x109cm, 2013 [책가도 092] 120x59cm, 2013 [책가도 110] 131x121cm, 2013 [책가도 154] 154x79cm, 2013 [책가도 234] 148x80cm, 2013 [책가도 283] 135x79cm, 2015 [책가도 330] 290x120cm, 2014

책가도, 대표 이미지

“책(冊)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동경과 욕망의 대상이었고 양식이어서, 끼니를 걸러가며 책을 구입하고 책장에 쌓여가는 책들을 바라보며 마음의 양식도 쌓여감을 자찬하며 희열을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책가도(冊架圖)는 작가 본인의 책에 대한 욕망의 표현이다. 사진가 임수식은 책을 통해서 현대 문학을 읽는다. 책가도 (冊架圖)는 그것의 소유자에 대한 또 다른 형태의 ‘Portrait’ 이다. 임수식의 작업은 조선후기 회화의 표현양식 중 하나인 민화의 책가도(冊架圖)를 사진으로 표현한다. 그의 책가도 작업은 다양한 사람들의 책장들을 촬영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책장의 생김새는 비슷하다. 하지만, 그 주인의 취향과 직업에 따라 그 속에 배열 되어있는 책들은 너무나도 다양하다. 또, 책장 속의 책과 문방구들, 소유자의 관심에 따라 장식 되어있는 물건들은 다양한 이야기와 변화의 요소가 내재되어 훌륭한 시각적인 요소를 제공한다. 

<천 개의 수평선> 서동주, A Thousand horizons : Single-channel 4K video, Stereo sound, 6′ 40′′ Cinema version, 2019

천 개의 수평선, 대표 이미지

“먼 수평선 너머로 나아가는 감가의 모험을 할 때마다 또렷이 인식하게 될 것이다. 당신 가장 가까운 곳에 온 우주가 있다는 사실을.” 


 〈천 개의 수평선〉은 종이책을 넘기는 반복적 행위를 색다른 관점으로 촬영하고 컴퓨터 그래픽 요소와 결합하여 다양한 수평선 풍경으로 재해석한 영상 작품이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매체를 결합하여 끊임없이 펼쳐지며 변화하는 수평적 풍경을 보여주면서 인간의 사유, 행위, 소통의 지평을 은유한다. 거시-미시, 외면-내면, 구상-추상, 실재-상상, 자연-인공 그리고 육체-마음 사이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작품을 마주한 관람객의 공감각적 몰입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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