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평신경: 기억과 감각》은 진주 상평산업단지의 변화와 혁신을 예술로 조명한 전시로, 상평혁신지원센터와 복합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새롭게 형성된 지역의 인상을 담아냈다. ‘신경(新境)’이라는 제목처럼, 전시는 전통과 현대,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지점을 탐구하며 지역성과 현대미술의 융합을 시도했다. 

참여 작가 8명은 각기 다른 관점에서 지역과 개인, 공동체를 연결하는 이야기를 펼쳤다. 

김혜경과 서성협은 전통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했으며, 차민영과 허보리는 기억과 현재의 교차점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황규백은 파노라마 영상을 통해 시간의 흐름과 통합적 풍경을 탐구했고, 이은숙과 허이나는 실과 빛을 활용한 설치와 프로젝션 맵핑으로 협력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서동주는 사람들의 움직임과 관계를 인터랙티브한 방식으로 풀어냈다. 

전시는 다양한 매체와 관점으로 전통과 현대,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였으며, 또한 전시 투어, 워크숍, 공연 등 부대행사를 통해 지역민과 관람객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며 산업과 예술, 문화가 융합된 새로운 전시 경험을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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